안되다 않되다 맞춤법 참고하세요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안되다 않되다'가 있는데요, 가령 "집중이 안되다"와 "집중이 않되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안되다 않되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되다 않되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따라서 '집중이 안되다'가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 안되다 (O)

- 않되다 (X)

<'안되다'가 맞는 이유>

먼저 '않되다'라는 단어는 없다는 것입니다. "않다'라는 단어는 있지만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잘되다'의 반대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잘되다'의 반대어인 '안되다'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안되다' 주로 '안되고, 안되니, 안되어' 등으로 변화 활용되며, 자동사와 형용사로 사용되는데요,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자동사로 사용할 경우

① 제대로 또는 좋은 쪽이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되지않다.

② 일정한 수준이나 기준 등에 미치거나 도달하지 못하다.

 

2. 형용사로 쓰일 경우

① 마음이 편하지 않다.

②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다.

③ (걱정이나 질병 등으로) 얼굴이 좋거나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3. 예문

① 요즘은 생각이 복잡해 집중이 안된다.

② 근래에 경기가 좋지않아 부동산 거래가 안된다.

③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안된다.

④ 자녀가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⑤ 아무리 농사가 안되어도 흉작은 면해야 할텐데!

⑥ 잔소리를 하고나니 마음이 안되었다.

⑦ 여자친구와 헤어진 친구의 얼굴이 참 안되어 보였다.

⑧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않되다>

'안되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않되다'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지만, '아니하다'의 준말인 '않다'는 있는데요, '않다'는 보조동사나, 타동사, 형용사로 사용되며,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않다가 보조동사로 사용될 때

문장상 앞에 있는 말이 뜻하는 행위를 부정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성공하려고 쉬지 않고 노력했다. ('쉬다'를 부정)

 

② 않다가 타동사로 사용될 때

(행동 또는 생각 등을) '하지않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내가 화를 내지 않는다고 만만하게 보면 큰 코 다친다.

 

 

③ 않다가 보조형용사로 사용될 때

문장상 앞에 있는 말이 뜻하는 형태나 상태를 부정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선생님의 표정이 밝지는 않았다. ('표정이 밝다'를 부정)

 

(예) 오늘은 영업실적이 좋지 않다. ('실적이 좋다'를 부정).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